고교 봉사활동 1000시간, 내가 봉사왕이 되려 했던 이유
에서의 학창시절 내용을 실무에 적용하며 만난 인연에 대해 소개하려합니다.
"몸으로 뛰면서 힘들어하지 말고 그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줘라" "직접 하는 것보다 돈을 벌어서 후원하는 방법도 봉사의 한 종류다"
어차피 나는 힘든 사람을 위해 살거라고, 꿈도 목표도 희망도 없이 성적에 맞추어 평범한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자격증 따고 복지시설에 취업을 하겠단 생각을 했었다.
그런 나에게 어머니께서 아주 현실적으로 해주신 조언이었다.
2013년 여름, 갑자기 캄보디아에 가게 됐다.
나에게 부여된 임무는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한번쯤 경험했을 '천원만 주세요'의 집시들을 보며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이 구걸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오는 것이었다.
단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사인만큼, 우리 선택에 의해 굶을 수 있는 사람들이 한 끼 굶어서 정말 먹고 싶을 때 못 먹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한 끼를 선물하자는 취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