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나의 고등학교 봉사시간은 1000시간이 넘는다.
#Body
내 어렸을 적 꿈은 참 소박했던 것 같다.
지금 장래희망을 적으라고 하면 ∞를 적어넣는 나이지만
초등학교 시절 내 꿈은 참으로 단순했다.
친구들이 장래희망에 대통령, 축구선수를 적어넣을 때
나는 특이하게도 택시기사와 버스기사를 적어넣었다.
이유는 굉장히 단순했다.
아직 서비스업이라는 개념이 정립되지 않았던 8세의 나는
손님들을 목적지에 데려다주고 돈을 받는다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였나보다.
점차 그 스케일이 커져서 같은 목적지를 데려다주면서도
수십명을 한번에 데려다주고 돈을 받는 버스기사로 꿈을 확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