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25, 2021, 성탄절이였다.

친구들이랑 서울을 가게 됐다.

서울에서는 코엑스에서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갔다.

그곳에서는 여러가지를 볼 수 있었는데, 아이코닉스의 잔망루피, mbc의 엠빅 관련 부스가 흥미로웠다.

그곳에서 본 캐릭터의 대부분은 의인화된 동물이였다.(고양이라던지 오리라던지..)

또한 일종의 상호작용 마케팅을 볼 수 있었다.

작가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스티커를 주는 등의 홍보 방식이였는데, 이는 작가의 인지도와 팬층을 잡기 위함으로 생각된다.

코엑스를 나오고 전쟁기념관으로 가는 길에서 지하철의 편리함을 세삼 느끼게 되었다. 도로의 수용 능력엔 한계가 있고 시간도 좀 걸리지만 지하철은 빠르고 도로의 수용능력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

현재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 버스, 지하철, 택시로 구분할 수 있고 지하철을 제외하면 모두 도로를 사용한다.

이 점에서 상식의 파괴가 중요하다고 느꼈다.

기존에는 지상 위의 육로가 당연한 이동경로였고 당연히 육로 외의 길을 사용할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비상식적인 사람이 지하를 통한 이동을 제안했고 그것은 현재 상식이 되었다.

지금은 지상, 지하, 해상, 공중에서의 이동이 이뤄진다.

또 다른 비상식적인 사람의 비상식적인 생각이 드러나서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것이 기대된다.

전쟁기념관에서는 강화도조약, 한국독립운동지혈사, 독립선언서, 독립공채, 태정관지령과 같은 교과서에서 봤던 기록물이 전시되있어 신기했고 또한 모신나강, 마우저 C96, Kar98k, 38식 아리사카 소총 등의 오래되고 유명한 무기들과 6.25 전쟁 당시 사용한 자주포와 전차, 전투기 등의 장비, 월남전에서 사용한 화기와 현재 우리나라 군대에서 사용하는 K1A, K2, K-9 자주포, K2 흑표 등 많은 장비를 볼 수 있어 나의 관심을 돋구었다.

가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면 꼭 와봤으면 좋겠다. (장병분들은 방문시 휴가 1일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대 대도시인 서울을 가면서 참 많은 영감을 얻게 되었다.

다음에는 어디에서 어떤 영감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