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지트서울 공간기록가 하오입니다.

지난 3주간 아지트서울과 함께 만난 공간 경험의 시간, 괜찮으셨나요? 아지트서울 채널을 시작한지도 벌써 21일차가 되었어요. 21일 동안 매주 3개씩 9개의 콘텐츠를 발행했고 오늘은 벌써 10번째 콘텐츠가 발행되는 날입니다. 시간은 여느 때와 같이 오후 5시 30분에 업로드 될 예정이에요.

오늘부터 발행되는 콘텐츠의 레이아웃이 일부 변경될 예정인데요. 최근에 우연히 공간지 스페이스의 <서울은 이상한 도시> 편을 접하게 되었어요. 서이도는 매 영상마다 다른 디자인으로 타이틀을 꾸민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게 콘텐츠 채널이란 일정한 톤앤매너를 유지해야 하니, 꼭 고정되어야 해 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어쩌면 타이틀의 디자인을 시시각각 변화하는 것이 서울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아지트서울은 다양한 기획 의도를 가지고, 꽤 오랜 기간 고민해 탄생한 채널이에요. 정해진 규격 안에서 아지트서울은 때로는 잡지처럼, 전시회처럼, 영감노트처럼 다채로운 모습을 지녔으면 했거든요. 그런데 운영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타이포는 80px, 마진은 30px 등 정리된 디자인 가이드를 만들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열 번째 콘텐츠부터는 레이아웃을 변화시키는 시도를 할 예정이에요. 정말 잡지처럼 타이포도 마음대로 쓰고, 나도 모르게 세운 규칙들을 벗어나보자, 아지트서울만의 컬러를 찾아나가보자. 그런 생각으로요. 아직 채널이 작으니까, 이런 작고 쉬운 변화들을 함께 지켜봐주시는 여러분과 함께 하다보면 다시 3주 후에는 새로운 모습의 아지트서울이 되어있겠죠.

아지트서울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 정말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좋은 공간을 소개할 수 있는 하오가 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년 9월 13일 월요일 오전 1시 42분, 공간기록가 하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