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돈을 벌면서 가장 좋았던 일 중 하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최근에 카톡 선물하기로 주고 받은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확인해보니 96명과 주고 받았다고 한다. 카톡 선물하기 외의 방식으로 주고 받은 걸 생각하면 더 많을 것 같다.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며, 만 원이하의 저렴한 선물만 줄 때 아쉬운 게 많았는데 요새는 소중하고 가까운 사람이라면 수만원, 수십만원도 기꺼이 쓰는 편이다. 물론 이런 점들 때문에 간혹, 지출이 초과되는 경우도 있지만 선물을 건네는 일을 후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돈이야 또 벌 수 있는거지만 주고 받은 마음은 그때가 아니라면 남질 않는다.

  1. 선물을 줄 때 보통, 그 사람이 무엇을 받았을 때 기뻐할까를 생각하는 편이다. ‘이런 게 좋겠다’ 싶어서 준비하는 선물도 있고, ‘평소에 이런 거 좋아하지.’ 싶어서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선물은 이처럼 미묘한 신경전이 오간다. 내 자신의 취향이 너무 들어가면, 주는 사람만 만족하는 선물이 되버린다. 좋은 선물을 건네주기 위해서는 내 안목이 필요하지만, 너무 내 취향만 들어가면 받는 사람의 기쁜 모습을 보기 어렵다.

  2. 항상 고민이 되었던 지점은, 정해진 예산 내에서 좋은 선물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는 점이다. 브랜드에 대한 한정적인 정보도 문제였지만, 대표적인 선물 서비스 카카오톡선물하기를 벗어나서 찾는 경험은 꽤나 유쾌하지 않았다. 많은 부분이 광고거나, 광고인지 아닌지 걸러내는 작업이 필요해서 꽤나 많은 시간이 들어갔다. 받는 사람의 만족도를 위해서 기꺼이 지불할 수 있는 탐색 비용이지만, 너무 불필요한 정보들이 많았다.

  3. 정해진 예산 안에서 받는 사람의 취향을 고려하여 가장 좋은 선물을 추천해주면 어떨까? 기존에 있는 단순 랭킹 방식의 추천 말고, 광고도 없이 추천해줄 수 있다면? 라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에서도 누구나 한 번쯤 하는 고민이라 생각해 간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가설 수립 및 빠르게 랜딩 페이지를 만들었다.

  4. 네이밍은 Gift lab(기프트랩)으로 좋은 선물을 위해 항상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생각한다는 뜻을 담았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고 싶으신 분들께서 꼭 한 번 이용해보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준비해야지.

<aside> 💡 <사전 신청하기>

https://giftlab.vercel.app/?utm_sourc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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