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을 잃다'
라는 표현이 있다.
초심이란 무엇일까?
위키백과에선 영화가 나오길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봤다.
초심
은 4가지 단어가 있었는데 내가 원하던 단어를 선택해서 정의를 찾아봤다.
초심(初心) : 처음에 먹은 마음
따라서 '초심을 잃다'라는 표현은 처음에 먹은 마음이 어떤 사유로 인해 변질
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테세우스의 배
는 그리스 신화의 역설
이다.
테세우스와 아테네의 젊은이들이 탄 배는 서른 개의 노가 달려 있었고, 아테네인들에 의해 데메트리오스 팔레레우스의 시대까지 유지 보수되었다. 부식된 헌 널빤지를 뜯어내고 튼튼한 새 목재를 덧대어 붙이기를 거듭하니, 이 배는 철학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자라는 것들에 대한 논리학적 질문’의 살아있는 예가 되었는데, 어떤 이들은 배가 그대로 남았다고 여기고, 어떤 이들은 배가 다른 것이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 플루타르코스 (출처 : 위키백과)
추가로 위키백과에서는 “배의 모든 부분이 교체되었더라도 그 배는 여전히 ‘바로 그 배’인가?”라는 질문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한다.
과연 그 배는 여전히 '바로 그 배'
일까?
나의 의견으로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이다.
테세우스의 배를 유지보수한 이유는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루스를 죽일 때 탔기 때문이다.
여기서, 처음 테세우스의 배를 유지보수할 때는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루스를 죽인 것을 기념하는 것으로 결국 남긴 의의는 유지한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테세우스는 물론 미노타우루스까지 모두 잊혀졌을 때, 과연 그 배는 테세우스의 배일까?
내 답은 '아니오'
이다.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루스가 잊혀짐
으로써, 그의 업적은 잊혀지고, 따라서 테세우스의 배 역설의 본질
, 미노타우루스 척살이 없어졌으므로, 테세우스의 배는 유명무실화됐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루스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있을 때, 화재 등의 이유로 테세우스의 배가 사라졌을 때, 정말 테세우스의 배는 없는걸까?
내 답은 역시 '그렇지 않다'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