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엔 대한민국에 있는 '나'를 다 놓고,
2020년엔 세계일주를 가겠노라며, 열심히 돈도 모으고 언어공부를 했던 때가 있었다.
막상 떠날 준비를 끝냈지만, 코로나가 발목을 잡을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사람 참 한치 앞을 못봐.. 나약해.. 재밌어..ㅎ
그렇게 나의 세계일주는 코로나로 인해 잠정 중단됬고,
당연시 했던 평범한 일상들의 소중함과 감사함들 느끼며
지나가는 하루들을 모아 보니,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세계일주를 가고 싶었을까?
나 스스로 질문했다,
가장 본질적인 이유는 도망이였다.
그렇다면 다음 질문.
왜 도망 가고싶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