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너답다

진짜 너답다

라는 말을 자주 들으시나요?

아, 물론 부정적인의미로 하는 얘기는 아니구요, 특정한 사람이 일관적인 행동을 해오다보면 그런얘기들을 종종 듣고하죠 최근에 '나답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있었어요.

여러분은 '나다운 것'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으신가요?

사실 저는 아직도 나다운 것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나답다는 것은 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만의 색은 무엇인지.

결국 그것이 그 사람만의 색이고, 이미지이고, 분위기잖아요.

최근에 제 친구가 이런 사진을 보내왔는데요,

입사한지 한 달 반 정도 된 회사에서 첫 휴가를 가기 전 날, 자신의 책상을 깨끗이 하고 이렇게 하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도비'가 들어가는 부분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두었더라구요ㅋㅋ

'도비'가 들어가는 부분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두었더라구요ㅋㅋ

이걸 보고 제가 가장 먼저 한 첫 마디가 '진짜 너답다'였어요. 정말 기상천외하다고 생각하고 (제 기준)또라이처럼 보였는데... 참 그 친구 답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 얘는 이런 사람이지.. 라구요.

이 친구가 다른 회사에 다닐때는 어떤 일이 있었냐면 자기 뒤통수 사진을 프린트한 후 오려서 의자 위에 붙이고, 의자에 가디건을 입혔어요 (사진을 안찍어둔게 아쉽네요ㅋㅋ)

그렇게 되면 멀리서 봤을 때 사람이 앉아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 그걸보고 사무실 전 직원이 빵 터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걸 봤을때 당황 + 어이없어하던 대표님의 표정을 잊을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