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해두고 일부러 찾아보는 김지수 기자님 이야기들,
문득 인터뷰이로서의 김지수 기자님은 많이 봤는데, 인터뷰어로서의 김지수 기자님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찾아본 인터뷰. 친구가 졸업선물로 줬던 <자존가들> 이라는 책으로 처음 기자님을 알게되었는데... 마침 인터뷰에서 * 자본보다는 자존이 훨씬 우선인 시대 * 라는 말씀이 마음에 남는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조금씩 자신만의 이야기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껍질 벗겨지듯 문제들이 드러나지 않으려나. 기자님 말씀처럼 이제는 사람들이 그런 것들을 원하니까. 원한다고 말할 수 있고, 들으려고 한다면 충분히 들을 수 있는 시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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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거나 못나거나 세상적인 성취의 기준하고는 다르고요. 자기 삶을 자기의 목소리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 스스로 자기 삶의 대변자로서 당당한 사람들. 그리고 어떤 것보다, 제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귀가 가는 것 같아요.
너무나 감사한 것은, 이 세계가 점점 더 좋은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거예요. 억압적이고 구시대적인 어른의 말을 안 들어도 될 자유가 있다는 것이지, 좋은 어른의 말에 대한 욕구와 갈구는 훨씬 더 많다고 봐요. 자본보다는 자존이 훨씬 더 우선인 시대에, 좋은 인터뷰이로 삶의 영감을 주었던 기자로 남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