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오랜만이에요. 이렇게 오래 누누에 찾아오지 않은줄 몰랐는데, 꽤 오래됐네요!

실업급여를 받는 백수였던 저는 현재 투잡(혹은 쓰리잡)을 하는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우연히 한 회사에 취업했지만, 라디오 작가도 놓지 않고 있어요.

1-3년쯤 근무하고, 열심히 하고, 다시 전업 라디오 작가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지만

계획하진 않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작년말 이런저런 계획을 가득 세웠지만, 타의로 인해 전부 무너졌거든요.

그후로 저는 계획은 잠시 미뤄두기로 했습니다.

대신 해파리처럼 살기로 했어요!

유명한 짤이 있죠.

https://postfiles.pstatic.net/MjAyMjA4MjdfMjMg/MDAxNjYxNTk5MjY1MDY5.iwpCC_7HhnBrT_-f4jMNOEurb2TNHADYX30X3P01n8Ug.50Fs7JEasC6m8PGB-4U5Dssf_THWLTTi2o4kAeVCBM8g.JPEG.heiio0222/KakaoTalk_20220827_201723334.jpg?type=w773

몇년 전에 보고, 인상 깊었지만 그저 지나갔던 내용인데요.

몇 달 전, 누군가 제게 "다음 생에 뭐로 태어나고 싶어요?" 물었을때,

저도 모르게 "돌멩이나 아니면 해파리요."라고 대답하더라고요.

그러다 최근에 "이번 생을 해파리처럼 살아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생 말고, 이번 생에.

저는 단단한 멘탈을 갖고 싶었지만, 아마도 말랑말랑하고 또는 유리 같은 멘탈을 갖고 있는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