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힘들어 SNS를 떠났던 지난 10년, 많은게 변했더군요. 페이스북은 채팅기능이 활성화되고
카카오톡은 지갑역할을 하고 있네요.
거참... 그렇다고 자연인이 되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 최소한의 네트워킹만 유지했을 뿐이지요.
사회생활은 다 했습니다. 건강으뜸!으로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수업도 하고,
다시 돌아오니 이제 자리가 잡힌 모양입니다. (제가 떠날 때는 과도기였나봐요, 온갖 부작용이 생기기 시작하던 때였으니까요)
이렇게 서로 말할 수 있는 자리도 있고, 함께 고민해줄 사람들, 들어줄 사람들....
마냥 다 감사합니다.
같이 밥을 먹는 사이라고 해서 식구(食口)라고 하지요,
우리는 함께 노션을 하는 사이니 노구(老口),라고 불러야 할까요?
아니면 서로 알고 오래 같이 지낸 벗 이라는 친구(親舊)에서 바꿔서 (노舊)라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