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점을 바꾸면 비로소 발견되는, 재미있는 세상이 있습니다. 자라면서 잃어버린 장난스러움, 어린시절의 순수한 발상과 시각을 어른이 된 제가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무언가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주변에 있는 익숙한 일상의 물건들이 조금이라도 즐겁게 보이면 좋겠습니다. 타나카 타츠야

전시에서 떠오른 영감의 씨앗들이 날아가기 전에 남기는 아주 사적인 기록

메론의 껍질을 자세히 관찰해본적이 없는데 작품을 통해 알게된건, 무수한 네트(그물같은 흰색줄) 들이 제각각의 굵기와 길이로 되어있음에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

지름길을 알지는 못하더라도 끊임없이 연결된 네트처럼 결국은 연결되어 목적지로 이끌어준다.

뭔가 커다란 인생의 지구본을 본 느낌이였다.

이렇게 기발한 생각을 해낼 수가 !! 바코드의 무수한 선들이 창살이 되고, 바코드 번호가 죄수 방번호가 되어 제품이 뚫리며 안에 갇혀있던 죄수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

바코드의 역할은 정해진 줄로만 알았는데 사소한 작은 것도 관찰하면 전혀 다른 세상으로 인도될 수 있음을 느낀 작품

💡제품 포장이 뜯기는 상황을 재치있게 표현해 볼 수도 있겠다

바코드의 또다른 역할로 히끗히끗 보일듯 말듯 사이로 내부를 보여주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