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꿈이자 로망이라는 투자유치.

어느 날 갑자기 서울의 모회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반려동물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고 싶어서 연락드렸다"라고.

그래서 되물었다. "제 번호 어떻게 아셨어요?"


작년 4월 창업을 하고 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진행하며 느낀 게 있다.

하고자 하는 바가 아무리 원대해도 돈이 없으면 안되는구나.

3개월에 걸쳐 제품 3개를 개발했는데

막상 생산에 들어가려고 하니 MOQ 맞추다가 통장이 거덜나게 생겼다.

그래서 레시피는 다 짜놓고 생산을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부딪쳐서

부득이하게 결혼자금으로 모아놓은 돈을 끌어왔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A업체는 창업보육센터 매니저를 통해 내 연락처를 알게 됐고

반려동물 관련 일을 한다고 들어서 어떤 일을 하는지, 투자를 받아볼 생각이 있는지를 물어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