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를 시작하기에 앞서 커뮤니티 혹은 그룹과 구성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여기에서 말하는 커뮤니티는 공통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하는 구성원들이 모이는 특정 플랫폼 혹은 그룹으로 지칭한다.
2011년, 제대 후에 본격적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했다.
내가 했던 온라인 커뮤니티로는 '오늘의 유머', 'SLR클럽', '웃긴대학' 정도와
당시 떠오르던 SNS인 페이스북이었다.
오프라인 커뮤니티로는 여행, 자동차, 봉사활동 등등이 있었다.
대학생이던 나는 마케팅1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는 중이었는데,
해당 과목의 교수님은 이론적인 지식보다는 실생활에 기업들의 하는 행동들의 의도와
그러한 기업의 마케팅 활동이 소비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를 생생하게 설명해주셨다.
향후 이 과목은 내가 마케팅 공부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됐다.
여러가지 수업 내용들이 있었지만
지금까지도 기억나는 몇가지 이야기 중 **"페이스북에는 왜 <좋아요>만 있을까?"**라는 주제가 굉장히 흥미로웠다.(시점 : 2012년 / 현재는 슬퍼요, 화나요 등등의 기능이 추가되어있음.)
페이스북(facebook)은 이름 그 자체로 보면 알 수 있듯이 '얼굴책'의 기능을 최초 의도로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점차 피드에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지금과 같은 페이스북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
페이스북은 첫 화면부터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라고 묻는 형태의 피드 입력창이 제공된다. 즉, 끝없이 사용자들에게 피드백과 자기의 정보를 내어놓기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