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정말 바쁘다.

애초에 게임을 좋아하지 않지만, 나날이 바빠져가는 상황 속에서 당연히 게임을 한다는 것에 대해 꿈도 못 꾸고 있다.

하지만 요즘 유튜브에서 굉장히 관심을 갖고 시간날때마다 정주행하고 있는 채널이 있다.

바로 '중년게이머 김실장'.

내 전공인 마케팅의 학문적 위치, 특히 세부전공으로 들어가는 분야는 소비자행동론이다.

기업의 입장과 소비자의 심리 사이에서 기업은 어떤 마케팅을 해야하는지

소비자는 어떤 식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는지 실험하고 측정하는 분야다.

그러다보니 게임사가 유저에게 돈을 내게 하는 의도와

그 의도를 알면서도 돈을 낼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주는 김실장의 채널은 나에게 단순한 게임 소개해주는 채널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인상깊게 봤던 몇가지 영상들의 '제목'을 뽑아보자면

• 엔씨가 과금유도 비난을 피하는 기술

• 스킬 하나에 1,800만원? 그걸 뽑는다고?

• 개발사는 알고있다, 당신이 온라인 게임을 쉽게 접지 못하는 이유

• 학부모 김실장이 아들의 게임을 막지 않는 이유

제목만 봐서는 단연 게임에 대한 내용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