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재활용 코드 7번이 뭐지?♹

최근 부모님을 모시고 밀양의 너무 예쁜 한 한옥 카페를 다녀왔어요.

커피도 디저트도 다 맛있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는데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카페 내에서 취식함에도 불구하고 주문한 음료는 모두 일회용 컵에 담겨져 제공되었다는 점? 싸장님...

음료를 마시던 중 무심코 컴 홀더를 뺏더니 “I’m not plastic”이라는 문구와 함께 친환경 마크가 있었어요. 저만 그런가요? 친환경이라는 말을 들으면 웬지 호감이 가고 자연에 조금 덜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오? 일회용품 쓰지만 그래도 이 카페 좀 착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랑 수다를 한시간 쯤 떨었을까요?

우리집 성격 급한 갱상도 남자(아빠)는 뜨아를 10분 만에 호로록 마시고 심심했던지 “일어나자”는 바람에 저는 음료를 다 먹지 못하고 가지고 나왔어요. (이럴 땐 일회용 잔이 또 좋지 히히 😏 하면서…)

(이상하게) 쓰레기를 모으는 습관이 있는 저는 집까지 그 컵을 가지고 오게 되었고, 이 쓰레기를 어떻게 버려야하나 궁금증이 생겼어요. 플라스틱이니까 재활용인가? 아니면 친환경에 생분해가 된다고 적혀있으니 그냥 일반쓰레기인가?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재활용에 같이 버리면 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찝찝해서 찾아보았어요. (직접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