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중한 지인과 재미를 위해 진행한 메타버스 결혼식 중계 그 이후, 다양한 재미난 일들이 발생했어요. 무엇이 있었을까요? 우선,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1️⃣뉴스 인터뷰를 했어요. 스타트업을 위한 뉴스기사나, 지방 신문에 업로드 되는 뉴스는 사업을 위해 몇 번 기사 송출한 경험이 있었어요. 하지만 매일경제라는 메이저 신문사에서 연락온 적은 처음이었어요.
❤ 기자님에게 처음 연락왔을 때, 매일경제라는 이미지 때문에 나이가 많으신 분일 거라 생각했어요. 적어도 저랑 비슷하거나 저보다 나이가 많으실 거라 생각을 했죠. 하지만 실제 만나보니 엄청 어리시더라구요. 많이 쳐줘야 20대 후반으로 보이시는 기자님. 주변에 기자분들이 계시기는 하지만, 날카로운 이미지 보다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지니고 계셨죠. 그래서 그런지 인터뷰도 편안한 마음으로 했습니다.
🧡 인터뷰 전에는 '무슨 인터뷰를 하시려나?'라는 생각으로 가득 찼어요. 예전 같았으면 떨리는 마음으로 인터뷰에 임했을 거고 말하기 전부터 긴장을 했을 거예요. 하지만 이제 저도 나이가 찼는지, 전혀 떨리지 않더라고요. 한 시간 가량을 인터뷰 했는데, 그냥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듯이 진행했어요. 아마 기자님이 편안하게 해주셔서 그런 거 같아요.
💙 다음으로 생각지 못한 2️⃣면접 제안 등을 받고 있어요. 그렇게 많이는 아니지만 스타트업 대표님들께 몇 번 연락이 왔어요. 그 제안에 응하고 대표님들 몇 분을 만나뵙고 있어요. 사실 취업을 위한 것은 아니고, 저에게 연락을 준 이유가 궁금했어요. 또한, 그분들을 만나며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 결과 이 만남은 면접이라기 보다 제가 그분들을 반대로 심층 인터뷰 하는 느낌이겠죠. 참 재미있는 상황이에요.
💜 이 상황을 성사시키기 위해 그리고 그분들은 어떤 사업을 하시는지,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시는지 듣고 싶은 마음이 커서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려고 노력해요. 왜 그렇게 만나려고 하냐고요? 제가 스타트업을 1년 6개월 동안 친구와 이끌어 가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에요.
🤎 그 사실은 다음과 같아요. 다양한 분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나누고, 제가 그동안 갇혀있던 우물로부터 벗어날 기회를 얻을 수 있어요. '세상은 나의 시야 속에만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이 깨달음 하나만으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더 나아가 새로운 세상으로 재탄생하게 되죠. 일반적인 깨달음도 이에 속해요.
🤍 '존재'의 측면에서 이야기해볼까요? 제가 예전에도 한 번 했던 이야기인데, 누군가가 당신이라는 '존재'를 알지 못해요. 알지 못할 때는 그 사람에게 당신이란 '존재'는 이 세상에 없는 것이죠. 당신은 어딘가에 존재하지만 말이에요. 하지만 만남을 통해 '당신의 존재를 인식(앎)'하는 순간, 당신은 그 사람에게 '하나의 존재'가 돼요. '대체할 수 없는 존재'로 말이에요.
💕 저는 지식이라는 것도 이와 같다 생각해요. 제가 그 지식을 알기 전까지, 그 지식은 제게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죠. 그리고 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는 것'으로 바꿔주는 유일한 수단이 '만남(앎)'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누군가를 만나서 듣고, 말하는 그 순간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그 순간이 곧 '제가 무엇인가를 깨닫거나 알게 되는 순간'이기 때문이에요.
💞 사실 이전에는 나 잘난 맛에 누군가를 만나는 것을 꺼려했어요. 그들이 하는 말도 듣지 않으려고 했죠. 쓸모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나에 대해서,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그들이 무엇을 아냐는 생각을 가졌던 거 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난 후 돌이켜보면, 그들이 저에게 해줬던 말들이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들이었어요. 그만큼 소중하고 값진 것들이었죠.
❣ 또 다르게 생각하면, 그들은 '소중한 시간'을 '저'라는 존재에게 할애해준 거예요. 말 그대로 황금같은 시간을 말이죠. 여러분들이 알듯, 워렌버핏과 식사하기 위해 사람들은 기꺼이 많은 비용을 지불해요. 우리로서는 벌기도 힘든 비용을 말이죠. 그들이 워렌버핏과 같이 엄청 유명인은 아니지만, 저와 만남을 가져준 순간, 그들은 제게 워렌버핏이고, 빌게이츠고, 스티브잡스가 되는 거예요. 그만큼 소중한 시간이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