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였을까, '오마카세'라는 것을 알고 난 뒤로부터 경제적 여유가 있는 직장인이 되면 꼭 한번 가봐야지 라고 생각했다.
<aside> 🍣 [오마카세]란?
'셰프에게 요리를 전적으로 맡긴다'라는 의미로 계절에 따라 가장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우아하고 예술적 요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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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늘 일상적으로 접해보기 어려운 것들에 대한 문화에 궁금증과 갈증이 있었다. 교양이라는 생각도 있었고, 나의 안목을 높이고 취향을 넓힐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도 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3주년을 맞이하여, 처음으로 오마카세를 가게되었다.
방문한 곳은 성수동의 스시 오오모토
성수동 근처에서 약속을 잡았기 때문에 성수동 근처로 알아보다가 발견했다.
정갈하게 놓인 수저와 물수건. 물수건은 닦으면 서버분이 바로 치워주신다
<aside> 🍣 [오시보리]
식사 전 손을 닦는 물수건을 오시보리라고 한다고 해요. 이는 실제 업장에서 들은 것은 아니고, 용어검색하며 함께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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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설레는 횟감들. 네타로 쓰일 재료들 같다.
<aside> 🍣 [네타]란?
스시만들 때 위에 올라가는 재료를 일컫는 말. (단, 김이나 쪽파, 박고지 등의 부재료는 해당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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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소스를 넣지 않은 차완무시(자완무시)
표고버섯, 새우, 참치가 들어가있는데 가쯔오부시 육수 특유의 느낌의 맛도 살짝 나는 듯 했고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