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내가 되고 싶은 인간상일수도 있겠다🤔

1️⃣ 비난하지 않는다.

'아니' '근데' '진짜' 없이 문장 구성이 어려운 21세기 한국인에게 너무나 결여되어 있는, 그렇기에 너무나 필요한 정신.

"비난, 비판, 불평하지 말라"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에서 첫 꼭지로 다룰 만큼 중요하다.

이 특징이 잘 드러나는 인물은 <그래비티>의 조지 클루니.

극중 산드라 블록이 자신의 잘못이라며 자책하자, 조지 클루니는 '어차피 벌어질 일이었어. 너 잘못 아니야. 지금 해야하는 것에 집중하자'며 다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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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취향이 뾰족하다.

이런 남자가 좋아요! 민트초코 좋아요!

이런 것보다 생활과 문화 분야에서 취향이 좁더라도 확고한 사람.

찰리 파커의 LP를 모은다든지, 겨울이라면 꼭 찾는 향수나 인센스 스틱이 있다든지, 가벼운 힐링 에세이는 되도록 안 읽는다든지.

이런 소소한 뾰족함이 빛날 때가 있다.

그 사람 취향이 잔뜩 묻어나는 감각적인 선물을 받거나, 특정 분야에서 자연스레 대화가 깊어질 때.

난 그런 잔물결에서 그 사람의 윤슬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