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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왜 자신에게 질문을 해야 하는가.”

마니또 글쓰기 모임에서 얻은 오늘의 영감!!! 질문이 랜덤하게 올라와있고, 대답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기록할 수 있는 곳이다. 양치하면서도, 설거지하면서도, 버스에 카드를 찍으면서도 그 찰나에 떠올리는 ‘질문’ 조차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 게 너무 반가웠다.

질문은 다른 무언가에 의지하거나 섞이지 않고, 온전히 내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질문에 대한 답을 머릿 속으로 혼자 주고받다보면 어지러워서 곧잘 포기한다만, 글로 써보면 문자로 쓰여진 생각과 머릿 속의 생각이 대화를 한다는 느낌이 든다.

내 생각을 더 잘 표현하고 싶어서, 나와 비슷한 가치관이나 취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알고싶고, 그들의 생각을 듣고 나는 이렇게도 생각한다며 잘 정돈된 대화를 하고싶어서, 말을 할 때 내가 모르는 이야기를 꾸며내지 않기 위해서, 직접 경험한 것들을 내가 이해하는 만큼에 가깝게 설득하기 위해서.

그래서 글을 쓴다.

하지만 이 글쓰기가 참 고약한 부분이 있어서, 매번 양질의 글을 써내기 어렵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쓴다. 나에게 묻고, 내가 답한다. 장황하게 이유를 늘어놨지만, 결국은 이 서비스가 말하는 딱 한가지 이유 때문이다.

“바로 '자기다움'을 찾기 위해서.”


우린 왜 자신에게 질문을 해야 하는가.

그건 바로 '자기다움'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나 자신에 대해 깊이 고민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자기답다는 건 무엇인가. 자기답다는 건 결국 나의 선택에 나만의 이유가 있다는 걸 뜻합니다. 남들이 그렇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주변에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해서가 아니라, 바로 내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행동하는 걸 우리는 자기답다고 정의합니다. 그렇게 주체적인 사람을 보고 우리는 자기다운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에 대한 이해 가 잘 되어있는 사람을 보고 우리는 자기다운 사람이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