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홍보이라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나는 가성비 극악의 홍보가 떠오른다.
광고가 재생되자마자 바로 건너뛰기를 누르게 하는 극한의 거부감과, 엄청난 홍보예산에도 불구하고 민간보다 훨씬 낮은 광고효과 말이다.
민간에는 돌고래유괴단같은 좋은 광고사가 많지만.... 공공에서는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러나 그러한 관행(?)을 깬 사람이 나타났다.
처음 들어본 사람도 있을듯한 지방자치단체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을 들어가보면 다른곳과는 다르다는걸 바로 깨달을 수 있다.
충주시 유튜브 화면
다른 기관과는 다른, 이런 독특하고 이목을 사로잡는 홍보를 그는 어떻게 하게 된 것일까?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러한 B급 감성이 조회수가 잘 나오고 성공을 하는게 명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는 충주시의 사례를 보고, 이러한 사례가 늘었으면 한다.
기존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 성공한 사례인데, 이는 기존의 방식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에도 유지했음을 의미한다.
협력의 결정체, 집단지성 에서도 언급했듯, 자신의 의견을 불이익없이 표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홍보팀에서도 지금의 홍보 전략이 형편없다는건 알고 있었을 듯 하다. (세상은 넓고 인재는 매우 많다.)
하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표출하고 변화를 꾀하지 못하는건 사회가 너무 보수적이지 않은가 싶다.
사회 전반적인 변화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