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생누영을 운영하고 있는 박민호, 정승희입니다 😀
2020년 12월 28일 오픈했던 누생누영 커뮤니티가 벌써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분과 함께했네요. 오랜 시간 누생누영을 잊지 않고, 찾아주신 영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커뮤니티 종료에 대해 안내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활발히 운영되고 있지 않은 커뮤니티를 그냥 열어 두는 게, 커뮤니티의 활동을 기대하는 영감님들께 피해가 되는 것 같아 빠르게 결정을 해야 하는 게 아닐까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함께했던 추억과 공간에 대한 애정이 자꾸만 눈에 밟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해, 소식이 늦어진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누생누영은 ‘내가 가진 경험도 누군가에게 영감이 될 수 있구나. 더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커뮤니티로, 그동안 많은 영감님들이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영감을 나누는 곳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영감님들 덕분에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희가 얻은 가장 큰 배움은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었어요. 각자가 자기의 자리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내고 있고, 그 경험들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가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글로 적고 나니 참으로 상투적인 말처럼 느껴지지만, 정말 가슴으로 여러분의 삶 하나하나가 찬란하고 멋지다는 걸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들을 함께하며 저희는 이 이야기들이 끊이지 않고,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누생누영 안에서 만났던 영감님들처럼 자신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욱 빛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 안에서 서로가 서로의 지지자가 되어 함께 삶을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긴 것이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2023년 9월 1일 미약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한 발을 내디뎠습니다. 누생누영의 2.0 버전이 시작된 것이지요. 홈페이지와 커뮤니티 모두 잘 운영하고 싶지만, 아직 작은 팀이다 보니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오랜 고민 끝에 커뮤니티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커뮤니티는 10월 31일까지 오픈되어 있을 예정이며, 초대가 종료되어도 함께 활동했던 기록을 언제든 찾아와서 보실 수 있도록 아래에 링크로 공유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