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를 통해서 민호님을 알게되고 이 모임에 가입한지 어마무시하게 오래되었지만 (가끔 눈팅만 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앉아서 글을 쓰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린 것 같다ㅎㅎ

노션이라는 플랫폼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된 것 만으로도 눈이 똥그래지는 사건이었으나, 이걸 제대로 활용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에 잠시 미뤄둔 것도 사실이다. 2019년 4월부터 시작된 배낭여행이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통해 2020년 3월로 다음을 기약하며 한박자 쉬게 되어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을 때 그리고 그 이후로도 최근까지 어쩌면 나는 바꿀 수 없는 현실을 탓하고, "~이랬다면 ~했을텐데"라는 말을 달고 살거나, 머릿속으로 생각만하고 실행이 없는 삶을 살았던 것 같다.

사실 이번주 금요일, 2021.3.26이면 한국으로 돌아온지 꼭 1년이 된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뭐라도 해야지하고 지난 주 목요일 도서관으로 향했고, 책 3권을 빌렸다.

그리고 어제는 책을 읽다 뼈때리는 구절을 발견했는데...

📖 '방법을 모른다'는 공부를 하지 않은 나의 구차한 변명이다

다시금 마음을 잡고 행동이 있는 과정이 있는 삶을 살아보기로 했다. 오늘부터. 1년 뒤의 내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도록 - 왜냐면 지금 내가 지난 1년을 돌아보았을 때 무지 후회된단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