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말을 들었다.
나를 사랑하는 것과 자기연민은 엄연히 다른거라고.
‘이만큼 고생했으니까 좀 망가져도 돼’ 라는 마인드로 폭식과 충동소비, 게으름을 허용하는 것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이 아닌 자기 연민이라는 말. 충격이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돌보는 방법이 어렵다면 나를 내 자식이라고 생각해보라는 말에 곰곰히 생각해봤다. 딸이 치팅이 필요한 날이 아닌, 이런저런 이유로 우울감이나 지침에 반복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
집에 가만히 박혀있게 하기보단 밖에 데리고 다닐 것 같다. 드라이브로 신선한 공기도 쐬어주고, 기분전환겸 사람들이 적당히 있는 멋진 공간에 데리고 가서 환기를 시키거나 멋진 북카페에서 책을 읽자고 해도 좋지 않을까?
아주 간단한 가정으로 내가 나를 어떻게 돌봐야할지 보다 명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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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말많은소녀님의 영상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