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부터 기록이 힘들어졌다.
더 힘들어졌다가 맞겠다.
적지 않은 시간을 써야 하고 게다가 가장 에너지 소모량이 큰 뇌를 또다시 써야 해서 그럴까
오후 내내 머리를 쓰다가 또다시 머리를 써야 하는 느낌이니 괴로울 수밖에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웃기게도 그냥 안 하면 그만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기록하지 않으면 뭔가 찝찝한 감정이 들고 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그런 기분.
헬스를 끊고 안가는 그런 기분.
저녁 늦게 야식을 먹고 다음 날 후회하는 그런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