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경험담이라 함은 story of one's experience를 의미하는데

문득 輕險談(가벼울 [경], 험할 [험], 말씀 [담])에 대해 생각이 났다.

아주 가벼운 누군가의 험담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된다.

때로는 무심코 던진 말이 상대에게 상처와 모욕감을 주기도 하고

누군가 내 뒷담화나 험담을 했을 때는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억울함과 우울감과 분노에 휩싸이기도 한다.

사회(社會)라 함은 모일 [사]에 모일 [회]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다.

즉 사회생활은 사람과 사람이 모여 만들어지는 모임으로

사람이 모이면 말이 많게 마련이다.

보통 타인의 뒷담화를 함에 있어서 특정 누군가의 주관적인 부분이 화제로 던져지면

그 화제에 공감과 군중심리가 함께 모여 집중포화가 시작되는 경향이 있다.

객관적인 근거는 중요치 않다.

험담을 하는 이는 딱히 그럴만한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느껴지고 자신과는 다른 방향의 삶의 태도를 비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