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올리는 글의 대부분의 키워드를 뽑아보자면

방향성, 쌓아가는 것, 한 우물이다.

이 이야기를 계속 쓰는 이유는 최근 보험 가입 경험 때문이다.

스물 네 살, 어머니의 달콤한 유혹에 속아 어머니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된다.

그때만해도 세상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가치,

드라마에서 공유하던 가치,

사장 아들은 회사를 물려받고 갑질의 중심에 있는,

그런 사람을 꿈꿨다.

하지만 3년 전 어머니의 자녀 상속 포기에 대한 입장표명 이후

나는 회사에서 갈 곳을 잃었다.


일을 시작할 당시 세상의 온갖 보험 영업인들이 내게 연락을 했다.

도대체 내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어보면

주변 친구들이 그렇게 추천을 했다고 한다.

(앞으로 미래가 보장된 아이니 어떻게든 설계해라 이런 뜻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