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할 때, 그 사람이 보고 생각하는 태도나 방향 또는 그 처지
관점을 네이버에 검색해보았다. 내가 생각했던 정의는 어떠한 것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나 방향 정도였는데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처지’라는 단어가 하나 더 추가되어 있었다.
‘처지’ 네이버 말론 처하여 있는 사정이나 형편이라고 한다. 처지야 말로 나의 관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없거나 당시의 상황에 따라 우리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들을 대한다.
내가 관점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것은 마케터라는 진로를 설정하고 나서였다.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관점, 취향 등등 ‘나만의’ 어떤 것을 가져야 하는데 그것에 대한 아쉬움이 늘 있었다.
이렇게 글쓰기를 시작하는 것도 나의 관점을 뾰족하게 세우기 위함이다. 이 글쓰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잘 모르겠다. 워낙 쉽게 그만두고 흥미를 잃는 사람이라 처음엔 열정적으로 글을 적지만 하루, 한 달이 지나다보면 나중엔 메모형식이 되어 있곤 했다.
그럼에도 나는 글쓰기를 시작했고 이 작은 시작을 기록할 것이고 중간과 끝 모두를 기록할 것이다. 먼 훗날이 돼서 지금의 기분과 생각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과연 나는 나만의 관점을 만들 수 있을까?